[문학] 삐비꽃 연가
안행덕 저
한국문학방송 2017-02-01 YES24
우주 만물이 다 신기하고 경이롭지만,/ 그중에 나는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 때가 되면 눈보라 속에도 꽃을 피워/ 모든 이를 설렘에 빠지게 하는 설중매가/ 그렇고 씨앗을 멀리 보내려 민들레 꽃받침이/ 변해 갓털 되어 멀리 날아가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기하다./ 이른 봄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 해맑게 웃는/ 민들레를 보면 가슴이 찡하게 요동을 친다./...
[문학] 풀숲에 숨어 무지개를 보네
노유섭 저
한국문학방송 2017-01-26 YES24
시집을 냅니다/ 신앙시집이라 이름하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일반시와 구분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삶이 곧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바탕에/ 그 사상이 깔려 있다는 것이지요// 이는 믿음의 차원에서의/ 단순한 기도시나 찬양시와는/ 구분이 되어야 하겠지요// 시는 어디까지나 예술작품으로서/ 내면화된 아름다움과/ 우려내고 형상화한 사...
[문학] 버팀목
곽상철 저
한국문학방송 2017-01-24 YES24
버팀목이 되어준 의사선생님의 격려와 간호사님들의 잔잔한 미소 그리고 주변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의 고마운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시작에서 지금껏 온갖 짜증을 다 받아 준 아내와 동생 내외 그리고 누이동생과 형제들, 맑게 개일 날을 기다리는 환우들, 모두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부디 쾌차하시어 행복하소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버팀목입니다― 곽상...
[문학] 꽃 이야기
고선자 저
한국문학방송 2017-01-24 YES24
시인이 되고 보니 그리운 북녘 고향 땅을 밟지 못하시고 염원하시던 통일도 못 보신 채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더욱더 그리워진다. 그 통한이 전이되어 이산의 아픔과 통일, 층층시하의 종부살이로 얻은 삶의 시련과 부부간 애증이 내 시의 텃밭임을 깨달았다. 내 이름 석 자를 새겨 넣은 첫 시집을 상재하며 감격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다. 부족한 나의 시들이 초...
[문학] 오늘이 일생이다
박얼서 저
한국문학방송 2017-01-23 YES24
매일매일 오늘이라며 반복되는 일상 그 너덜너덜한 하루하루가 우리들 삶의 소중한 조각들인 점이다. 그런 섬세한 부품들 하나하나가 모여 일생을 이루는 셈이다. 오늘도 오후 내내 탈고에 전념하는 동안, 하루의 의미가 이처럼 새롭고 소중하게 여겨졌던 적도 없었다. 잠시 잠깐이나마 우리 서로 함께 성찰해보자는 의미에서 ‘오늘이 일생이다’를 이번 시집의 제...
[문학] 바람개비의 노래
민다선 저
한국문학방송 2017-01-19 YES24
누군가는 말하기를 ‘시를 감상하는 것은 시를 짓는 것보다 어렵다’고 했다. 사실 시인의 품을 떠난 시는 읽는 사람에 의해 다양한 상상력이 동원되어 새로운 시로 태어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력이 지나쳐 시인이 의도하는 것과는 다르게 너무 멀리 화살이 날아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상상력이 부족하여 화살을 쏘아보지도 못하고 시집을 내려...
[문학]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용혜원 저
나무생각 2016-02-17 YES24
기다림, 길 없는 그 길 끝에 선 당신에게용혜원의 그리움 가득한 시 한 편을 전합니다.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는 용혜원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이전의 시들이 한없이 감미롭고 따뜻한 울림을 선물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의 복잡한 속내가 다소 엿보인다. ‘산다는 게 무어냐’는 묵직한 화두도 있다. 시대가 혼잡해서일까? 시인의 어지러운 상념이 ...
[문학] 사랑으로 왔으니 사랑으로 흘러가라
신남영 저
북밴드 2016-02-04 YES24
시 속에 그림이 있고그림 속에 시가 있다는 말이 있다.전통적인 서예가 자기 수양을 바탕으로 삶의 깨우침을 전해온 것이라면현대의 캘리그래피 역시 글로 쓴 그림을 지향하면서의미 있는 메시지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이 책은 그런 접점에서 시작하여 평소에 그렸던 그림을 시와 함께 엮었다. - 신남영...
[문학] 다시 읽고 싶은 우리 시
김상용 외 19인 저
박문각 2016-01-06 YES24
김소월, 김영랑, 윤동주, 이육사, 한용운 등 시인의 여러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중,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 직장인에게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우리 시를 통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문학] 20세기 영미시 들여다 보기
김명옥 저
좋은땅 2015-01-19 YES24
『20세기 영미시 들여다 보기: 풀어야 할 삶의 과제들』은 20세기 영미시를 살펴보면서 해당 시인들이 삶의 과제로서 풀어야 할 압도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그러한 압도적인 문제를 시 안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풀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총 22명의 20세기 시인들의 시를 각 파트별로 한두 편씩 다룬다. 이해를 돕고자 각각의 시를 번역하...